[영화] 인셉션 엔딩, 아직도 팽이만 보세요? 진짜 토템은 따로 있다!
아는 척하기 딱 좋은 영화 이야기 #1
<인셉션> 엔딩, 아직도 팽이만 보시나요?
영화 <인셉션>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? 아마 마지막에 빙글빙글 돌아가던 팽이(토템)일 겁니다. 팽이가 쓰러질지 말지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그 순간, 영화는 검은 화면으로 끝나버리죠.
하지만! 친구들과 영화 이야기를 할 때 **"그거 팽이가 중요한 게 아니야"**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는 '진짜' 디테일이 있습니다.
🍿 1. 코브의 토템은 사실 '팽이'가 아니다?
영화 설정상 토템은 타인이 만져서는 안 되는 자신만의 물건이어야 합니다. 그런데 이 팽이는 원래 코브의 아내 '멜'의 것이었죠.
그렇다면 코브의 진짜 토템은 무엇일까요? 팬들 사이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진짜 토템은 바로 **'결혼반지'**입니다.
- 꿈속에서: 코브는 왼손에 결혼반지를 끼고 있습니다. (아내가 살아있는 무의식의 세계)
- 현실에서: 코브는 반지를 끼고 있지 않습니다.
마지막 장면에서 아이들을 만나러 갈 때 코브의 손을 보세요. 반지가 없습니다. 팽이가 쓰러졌는지 확인할 필요도 없이, 그는 현실에 돌아온 것입니다!
🍿 2. 엔딩 크레딧 끝까지 들어보셨나요?
영화가 끝나고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 음악인 에디트 피아프의 'Non, Je Ne Regrette Rien'. 이 곡은 극 중 꿈에서 깨어날 시간임을 알리는 '킥(Kick)' 신호로 쓰이죠.
놀라운 점은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쯤, 이 음악의 속도가 아주 느려지며 '쾅-' 하는 소리와 함께 끝난다는 것입니다. 이는 관객들 역시 이제 영화라는 '꿈'에서 깨어날 시간이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장난기 어린 장치입니다.
🍿 3. 아는 척 포인트 요약
다음에 친구와 <인셉션>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이렇게 슬쩍 던져보세요.
야, 인셉션 엔딩에서 팽이가 쓰러졌는지는 중요하지 않아. 코브가 반지를 꼈는지를 봐야지. 꿈속에서는 집착 때문에 반지를 끼고 있거든. 마지막에 애들 만날 땐 반지 없었어. 그러니까 현실인 거지!
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? 팽이가 쓰러지는 것보다 코브가 드디어 토템을 확인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달려갔다는 사실 자체가 그에게는 현실이 중요해졌다는 성장의 증거이기도 하겠죠.
오늘의 리포트가 즐거웠다면 팝콘 한 입씩 부탁드려요! 🍿